쓰레기 10% 된 날

저는 이해가 안되는 인간 중에 하나가 음식물 쓰레기를 수거함에 버리지 않는 사람입니다.

정말…. 다른 건 뭐 분리할 통이 없다 치지만, 이건 버젓이 분리 할 수 있는 건데 왜 그냥 쓰레기 버릴 때 한꺼번에 버려버리는지 당최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.

음식물 쓰레기를 길에 버리면 여름 같은 경우에는 부패하기 쉬워 냄새가 X1000000000 배가 되고 길고양이들이 지나가다 터뜨리기라도 하면(😮😮) 으윽…. 아찔합니다. 자기가 먹은 건 자기가 치운다는 거, 이거 우리 유치원에서 배워왔던 기본 예절 아닌가요….

물론, 음식물 쓰레기 냄새 나고, 손으로 만져서 옮기는 게 찝찝한 거 압니다. 근데, 너만 찝찝한거 아니야. 이걸 대신 버려야 하는 미화원 선생님들은 얼마나 더 찝찝할까요? 3초만 숨 참고 쓰레기통에 넣으면 해결할 수 있는데 길에 버렸다는 것은 그조차 하고 싶지 않다는 뜻이겠죠? 이런 사소한 것이 우리가 문화시민으로 거듭나는 요소가 아닐까요?

쓰레기는 가려보려고 해도 가려지지 않아